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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NCT DREAM - We Boom

<NCT DREAM - We Boom>


1. Boom

-음악 그 자체는 127, 엑소, 심지어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가 했어도 이상할게 없는 음악이야. 선배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로디와 편곡 스타일, 유영진의 백보컬까지 SM 남자곡의 기본 골조를 공유하는 아파트 같은 느낌이야. 그러한 곡에 드림의 보컬이란 인테리어를 얹고, 색을 칠하니 믿음가는 건설사의 아파트에 훌륭한 디자이너가 내부를 꾸민 좋은 집이 된 느낌이야. 단지, 랩에서는 이러한 연합의 장점이 반감된 느낌이야. 목소리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플로우가 너무 태용의 그것이라서 드림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단 생각이 들었어. 이 부분에선 마크의 부재가 아쉬워. 노래에서는 여타 다른 선배들의 곡보다 보컬이 전체적으로 얇은 편이라서, 보다 소년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
특유의 분명하고, 고조되는 브릿지 파트는 이젠 시그니쳐가 된 것 같아. 예전엔 촌스럽다고 참 싫어했는데, 이젠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 느낌이야.

2. STRONGER

-사운드가 충만해. 귀를 채우는 느낌이 좋아. 단지 여러 사운드가 쉴 틈 없이 나오니 정신이 없는 느낌도 들어.
훅이 두가지인데 두번째 훅은 귀에도 금방 감기고 입에도 붙는데, 앞의 훅이 너무 밋밋한 느낌이야. 훅을 두개나 배치함으로 곡에서 훅파트가 차지하는 공간이 꽤 큰데, 그 중 하나가 훅감이 저조하니 곡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야.

3. 119

-서술적인 코러스 파트가 특징적이야.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때문에 귀를 기울이고 쫓아가는 재미가 있어. 프리코러스에서 브레이크 다운이 요즘 관점으론 좀 촌스러운 느낌이 들어. 곡 스타일 자체도 굉장히 흔한 스타일이라서 그저 앨범 중간에 넘어가는 곡이란 느낌이 들어.

4. 사랑이 좀 어려워 (Bye My First...)

-사운드가 매우 빈약해. 보컬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야. 보컬 자체도 존재감이 또렷하질 못하고, 음상이 매우 작게 느껴져.
코러스가 떼창 느낌의 멜로다라서 좋아. 서사성이 있고, 곡 자체가 구조적인 완결성이 있는 인상을 줘. 콘서트에서 부른다면 떼창으로 함께 부르기 좋은 곡 같아.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에서도 사랑이 어렵다는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풋풋하게 풀어낸 점이 좋아. 아직은 다 성숙하지 않은 그 매력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재민의 랩에서 특색이 보이기 시작한 점이 매우 반가워. 아직은 미숙해도 나이가 어리니깐 자기의 스타일을 잘 잡아나간다면 향후에 의미있는 작업물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5. Best Friend

-다소 뻔하지만 아련하고 풋풋한 주제에 소박하고 리드미컬한 반주를 곁드리니 미소를 머금고 그루브를 타게 돼. 보컬이 조금 더 라이트하게 풀어져도 좋을 것 같아. 진짜 친구와의 대화처럼 말야. 마지막 부분의 장난스러운 대화처럼 좀 더 사적인 느낌이 들면 좋을 것 같아. 브릿지에서 멜로딕한게 진심의 고조를 나타내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야.

6. Dream Run

-앨범의 마지막에 전달한 소중하고 예쁜 마음. 그동안의 활동곡 제목을 사용해서 만든 가사가 함께한 추억을 상기시켜 뿌듯함을 유발하고, 펑키한 사운드가 주는 신명나는 기분은 추억의 파티를 고조시켜. 신나는 분위기 자체가 츄잉검이나 마지막 첫사랑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해. 라이트하고, 슬림한 멤버들의 보이스 컬러가 펑키한 곡에서 감성적인 느낌과 시원한 느낌이 모두 잘 내준 것 같아.




<NCT DREAM - We Boom>


1. Boom

-Music is not that special itself. It might even be suitable for 127, EXO, TVXQ! or Super Junior. Familiarly used melody style and sound structure and, background vocal of Yoo Young-Jin; it's like sharing of the basic framework for SM's Boyband Songs. Dream's vocals are like styling this strong basic-structure. Finally, it becomes a house from a reliable builder and decorated by a fabulous designer.
However, in the rap part, this great synergy has been halved. Though voices are distinguishable, styles of rapping recall TaeYong and make it hard to figure Dream's own appealing. In this point, it's regrettable of Mark's absence.
In singing parts, it seems there's boy-like beauty for Dream's voices are as more thin than their seniors.
This characteristic bridge-part has now been the signature. I'd cursed it for its old-fashion. But now I would feel empty without it.

2. STRONGER

-Abundance in sounds; It's good filling out ears. It however also seems so busy for thousands of sounds missing rest and non-gathered.
There are two hooks. While the second one becomes familiar to ears and tongue easily, the first hook looks so plain. Two hooks occupy lots of spaces and one of those has less addicting; it's the reason for less of concentration.

3. 119

-The descriptive chorus part is the special one for this song. It makes listeners chase the story-telling then fall into the song.
Break-down in PreChorus seems old and the sound style is also common. So it doesn't give any impressions but be just a song for pass-over.

4. Bye My First...(사랑이 좀 어려워)

-The sound is too scanty. It's like that vocals are floating around. The vocal is not clear itself and too small in size.
It's the good point that the chorus is a sing-along style. It has narratives and gives the impression that the song has completion in structure. It's a suitable song to sing together at a concert.
To talk about the way of the theme progresses, it's good that a theme that love is difficult has been handled not seriously. It's expressing the immatureness of Dream well.
It seems good that JaeMin has begun to find out his own character in his rap. Though it's unstable, he is still young. If he develops it well, he would make meaningful works.

5. Best Friend

-It makes a groove and smiles through combining obvious but sentimental and fresh theme with simple and rhythmical beats. It might have been better loosening in vocal more lightly like talking with best friends. Like the playful talking in the ending part, it would be good being more personal. It's impressive expressing heightening of mind as bridge part has been melodic.

6. Dream Run

-Beautiful and precious mind delivered at the end of the album. Lyrics made in titles of previous songs call memories with pride. Funky sound giving excite heightens memorial party. Also exciting sound itself calls memories at 'Chewing Gum' or 'My First and Last'. Vocals which are light and slim expresses both sensitiveness and coolness well in this funky styl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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