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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G)I-DLE - Uh-Oh

<(G)I-DLE - Uh-Oh>


프로듀서 소연의 안목과 감각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 곡. 단순히 음악만 잘하는게 아니라 K-Pop 시장과 팀의 이미지, 아이덴티티까지 고려할 수 있는 프로듀서임을 입증해냈어.
피아노 루프가 금방 익숙해져. 리듬감을 형성하고 스타일의 확립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 멜로디 라인이나 구성은 그동안의 소연 프로듀싱의 타이틀에서 많이 보이던 스타일이야. 멤버들의 보이스나 창법과 함께 아이들이란 팀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한다고 생각해. 사운드와 음악에 있어서 특유의 온도를 잃지 않으면서도, 음악에 무게감을 더하고, 스타일링을 달리하면서 팀의 이미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었어. 메이저 걸그룹의 한 팀으로서 이런 메시지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을 특별하게 만들어.
한편으로는 조금 더 변화된 온도와 색깔의 아이들을 기대하게 되는 마음이 더 커졌어.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잘 입증해낸 프로듀서 소연이 그려낼 새로운 이미지들과 그것을 실체화 시킬 멤버들의 시너지가 너무나 궁금해졌어.




It's a song proving again that SoYeon has great insight into K-Pop market and sense of music. She has proved herself that she is a producer being not only good at music but able to consider the market condition and, the image and identity of the team.
The piano loop is good. It goes familiar soon and has an important role in styling. The melody line and structure is similar to the last songs produced by SoYeon. Like voice colors, I think it's an important element of the identity of (G)I-DLE.
SoYeon made team-image three-dimensional, getting density in music and varying in styling, as not losing its own temperature in music and sound. The truth that they release this kind of message as a major girl group in K-Pop makes (G)I-DLE special.
I became curious in the synergy of new images drawn by Producer SoYeon who proved her strengths, and members who would substantializ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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