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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d Velvet - 'The ReVe Festival' Day 2

<Red Velvet - 'The ReVe Festival' Day 2>


1. 음파음파 (Umpah Umpah)

-여름 다 지나서 여름을 그려내는 엉뚱함이 재밌어. 전체적으로 소리가 차 있는게 안정적이라서 좋아.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지만, 적당한 양이 일정하게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곡을 즐길 수 있어.
코러스 멜로디가 빈티지한게 부담스럽지않고, 담백해서 좋아. 리듬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많은 생각할 필요 없이 산뜻 산뜻 몸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즐기면 돼.

2. 카풀 (Carpool)

-레드벨벳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곡. 능력이 출중하고, 소리가 탄탄한 보컬을 잘 배치하고, 쌓아올렸어. 곡의 전체적인 사운드도 안정감있는 베이스를 기반으로 두께감과 무게감이 있는 스타일이라 마치 곡이 탄탄함을 뽐내는 것 같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이나믹이 주는 두근거림과는 또 다른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곡.

3. Love Is The Way

-익숙한 듯 참신한 느낌이야. 익숙함은 소녀시대로부터 온 듯하고, 참신한 이유는 레드벨벳의 목소리가 분명하기 때문이겠지. 이제는 어떤 옷을 입더라도 가려질 수 없는 분명한 자기 색을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레드벨벳이 된 것 같아.
한가지 아쉬운 점은 베이스 사운드의 사이즈가 좀 큰 것 같아. 보컬이 좀 가려지는 느낌이 들었어.

4. Jumpin'

-앞 곡에 이어서 뉴트로야. 앨범 전체적인 기조대로 탄탄한 사운드와 신명나는 느낌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음악 자체도 그루비해서 듣기에 나쁘지 않아. 구조도 전형적인 편이라서 안정감이 드는 것도 앞의 트랙들과 맥을 같이 해.
단지, 이정도까지 오니깐 이젠 조금 싱거운 느낌이 들기 시작해. 조금은 자극적인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져. 싱글로서는 매우 잘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이 앨범의 4번 트랙으로서는 다분히 무난하기만 한 것 같아.

5. Ladies Night

-보다 무르익은 분위기가 앨범에 깊이감을 더하는 느낌. 수록된 위치도 적당해. 기분 좋은 추억을 남기면서 인사할 준비를 하는 느낌이 들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패션에서 TPO를 맞추어 적당한 변화를 준 점이 참 인상깊어.

6. 눈 맞추고, 손 맞대고 (Eyes Locked, Hands Locked)

-이 곡에서는 조이가 표현력이 참 좋아. 보이스톤도 가장 잘 맞고. 서사가 참 찐득한데, 소리는 그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야. 앞선 트랙들의 두툼한 느낌 없이, 밝은 느낌이야. 감정적으로 푹 빠져서 들으면 좋은 곡인데, 중간 중간 깨어나는 부분이 있어. 내용을 담은 형식이 조금 더 정교하고, 섬세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아.




<Red Velvet - 'The ReVe Festival' Day 2>


1. Umpah Umpah (음파음파)

-The idea drawing summer since the summer is almost over is funny and novel. Being full overall in sound gives stability. For there is no dynamic movement and keeps moderate in range, be able to enjoy the song stably.
The Chorus melody which is vintage-like feels not burdened but light and fresh. For the rhythm is not that difficult, it has only to shake the body slightly enjoying the mood without any concern.

2. Carpool (카풀)

-It's the song shows the class of Red Velvet. Skillful and solid vocals are located properly and stacked well. For even the whole sound of this song is kind of solid and heavy based on stable bass sound, the song seems to symbolize stability and solidness. There is a charm of stability and comfort which is differed to heart-bursting from dynamics.

3. Love Is The Way

-It's both familiar and fresh. I guess familiarity is from Girls' Generation and freshness comes from Red Velvet's voice distinct enough to any others. Now Red Velvet is an artist who has their own color which cannot be covered by any kind of clothes.
For one thing to be regrettable, the size of the bass sound is so big as it covers vocals.

4. Jumpin'

-It's a newtro again following the previous track. (Newtro which is a compound of New and Retro means retro which has a new appearance and function) As the overall wave of the album does, it harmonizes a solid sound and joyful mood. Not too hard to listen to, for it's groovy itself. Even the structure is typical so that makes it stable as the previous track did.
However, it also seems insipid for it kept this formula from the beginning of the album. It should be Ok despite being more seasoned. It's a nice artwork as a single but too quite plain to be the fourth track of this album.

5. Ladies Night

-As mood deepened, adds depth to the album. The order on which it's located seems appropriate. It gives an impression that it's preparing for saying goodbye leaving joyful memories. It's remarkable to give moderate changes to the fashion which runs through the album, for keeping TPO.

6. Eyes Locked, Hands Locked (눈 맞추고, 손 맞대고)

-Joy is very good in expression at this song. Also has the well-matched voice tone. The sound seems light by comparison with the narratives which are sticky. It's just bright without the sense of thickness which was on preceding tracks. It's a good song to sink down emotionally but there are spots awakening occasionally. It should be better if the plate, which contains narratives, were more sensitive and more deli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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